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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맛집 리뷰/처음가본 광주 신규 맛집

★ 광주 북구 맛집 오리백숙, 올능이능이버섯백숙, 닭백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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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몇 주 전부터 백숙이 너무너무 먹고 싶었는데

이번에 남자친구가 초복 중복 못 챙겼다고 말복은 꼭 챙기자고 해서

주말에 다녀온 용봉동 백숙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올능이능이버섯백숙 간략소개

주소 : 광주 북구 설죽로 171번길 7

주차 : 주차장 있음 3대~4대까지 가능

주메뉴 : 능이버섯닭백숙/오리백숙, 닭볶음탕, 능이버섯삼계탕 등

영업시간 : 월, 화, 목, 금, 토, 일(매주 수요일휴무) 오전 10:00 ~ 오후 9:30 /  브레이크타임 : 오후 2:00 ~ 오후 4:30 

☎  062-528-3335

 

 

 

 

가게 입구입니다 주차장은 세대정도 주차가 가능해 보였고 테트리스로 쌓는다 하면

네대에서 다섯 대까지는 가능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주차장이 만원이더라도 골목 쪽이나 도로 쪽에 공간이 많아서 주차하시는 데는 문제없으실 것 같아요

저희는 가게 건너편도로 쪽에 주차했어요

 

가게외관
가게 외관

 

 

 

주차장
주차장

 

가게 입구에는 커피머신도 있네요

 

커피자판기
커피자판기

 

 

 

실내
실내

 

신발 벗고 가게 들어가면 사장님이 예약자 이름을 물어보세요 예약자 확인하시면 각 룸마다 써져 있는 룸이름을

말씀해 주십니다 저희는 추월산이었어요 가게 내부가 굉장히 넓고 틔여있는 데다가 룸도 꽤 많아요

룸 개수만 7개~8개 정도 있었어요

 

추월산
추월산

 

 

 

메인 메뉴
메인 메뉴

 

미리 전화주문을 해서 메뉴판을 따로 보여주진 않으셨어요

보통 백숙류들이나 전골 볶음은 예약 후 방문하는 게 가장 좋을 거 같습니다

저희는 능이버섯닭백숙(69,000원)으로 예약했습니다

가게 조사하다 보니 7월까지만 해도 65,000원이었는데 8월 들어서

이번에 전체적으로 가격이 올랐네요  

 

능이버섯백숙(69,000원)
능이버섯백숙(69,000원)

 

방을 들어갔더니 반찬과 백숙이 집기류가 가지런히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미리 다 익혀져 있기 때문에 그 상태로 그대로 불만 켜서 팔팔 끓이고 약불로 낮춰서 은은하게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반찬에 대해서 설명을 잠깐 드리자면 갓김치, 묵은지, 미나리무침, 깍두기가 나오는데

저희들이 진짜 맛있게 먹은 게 미나리무침이랑 묵은지였습니다

미나리 향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향긋하더라고요

 

잠깐의 tmi인데 원래 저는 어렸을 때 미나리 특유의 향 때문에 미나리를 먹지 못했는데

이십대 중반쯤이었나 미나리삼겹살을 접하곤 완전히 인식이 바뀌어서 미나리 향이 너무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무튼 여기 미나리 무침 진짜 맛있었어요

 

미나리무침, 묵은지, 갓김치, 깍두기
미나리무침, 묵은지, 갓김치, 깍두기

 

 

 

집기류

 

 

 

반찬
반찬

 

그리고 한편에는 육수가 담겨있는 주전자와, 들깻가루, 초장, 치킨 무,

추가로 넣고 끓여 먹을 수 있게 손질된 생부추가 같이 있습니다

보통 닭백숙은 들깨와 초장을 찍어먹지 않는 것 같은데 오리백숙 때문에 같이 있는 거 같아요 

 

저는 닭백숙을 소금이나 기름장에 찍어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들깨와 초장은 거들떠도 안 봤는데

또 막상 초장에 들깨 섞어서 찍어 먹으니 꽤 맛있었어요

 

하지만 들깨+초장 조합은 순대랑 뼈해장국이 최고야!

 

묵은지 + 닭껍질 + 닭고기
묵은지 + 닭껍질 + 닭고기

 

근데 뭐니 뭐니 해도 백숙에 김치 싸서 먹는 게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완전 푹 익은 묵은 신김치는 아니었고 적당하게 익은 김치였는데 진짜 너무 맛있는 거 있죠

 

김치 리필 한 세 번은 했던 거 같아요.. 묵은지 백숙조합은 진짜 사랑입니다

그리고 국물도 계속 끓이면서 먹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속이 따뜻해지고 땀도 송골송골 나면서

맛있다고 하기 입 아프다..

 

묵은지 + 닭껍질 + 닭고기
묵은지 + 닭껍질 + 닭고기2

 

 

 

찰밥
찰밥

 

그리고 제가 너무 애정하는 찰밥도 주세요 백숙안에 넣기 전에 한입 먹었습니다 진짜 고소..

저희는 찰밥을 한 개더 추가 해서 넣고 죽을 끓였어요

 

사실 저는 녹두가 들어간 죽을 더 좋아하는데 그래도 저 진한 국물에 뭔들 넣었어도 맛있지 않았을까요 

죽도 맛있었어요 진짜 이것도 입 아파 백숙을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진짜 이날 모든 게 다 맛있었습니다

유일하게 맛없는 걸 꼽자면 깍두기였어요

 

닭죽
닭죽

 

 

 

그래서 결론! 정말 바닥까지 싹싹 다 긁어먹고 나왔습니다

보통 광주에서 어느 정도 사람들이 알고 다니는 백숙집들은 어느 집을 가도 실패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그것처럼 여기가 여느 백숙집과 비해서 딱히 엄청 특출 난 가게는 아닌데

어느 날 정말 더 유독 맛있게 느껴지는 날이 있잖아요?

정말 배고픔 + 평균이상의 맛 + 술이 술술 들어가는 날

이 삼박자가 다 맞춰져서 저는 이날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럼 이상 참고하셔서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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