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순천 풍미통닭 먹으러 간 다음날 해장을 뭐 할까 하다가 찾아보다 들린 순천 동경낙지의 낙지전골 리뷰입니다
낙지전골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동경낙지로 선택!
순천 옥리단길 문화의거리 골목 쪽에 있어요 골목 안에 있어서 주차가 조금 어렵고
저희는 골목 바깥주변에 주차하고 걸어서 들어갔습니다
외관은 이렇습니다
원래 영업시간이 오전11시부터 ~ 오후 9시까지인데
저희가 10시45분에 도착해서 혹시 지금도 식사가 되냐고 여쭤봤더니
흔쾌히 들어오라고 해주셨어요
실내는 모든 테이블이 좌식으로 되어있고, 테이블 개수는 대략 눈대중으로 봤을 때 여섯 개 정도 있었습니다
여기가 처음 앉았을때 되게 인상 깊었던 게 물수건을 일회용이 아닌 한 이십 년 전 식당에 가면 빨고 삶아서 썼던
물수건을 주시더라구요 너무 반가웠고 또 물수건이 도톰하니 깨끗하고 좋았어요
저희가 오픈런해서 그런지 수저 젓가락통도 깨끗하고 가지런했고요 내부는 좀 낡았어도 청결하니 좋았어요
테이블 왼쪽 서랍 열면 현란한 앞치마가 가지런히 깨끗하게 돌돌 말아서 넣어져 있더라고요
밑반찬으로는 먼저 해초무침, 깍두기, 어묵볶음, 콩나물, 배추동치미, 비름나물(?) 이렇게 나왔습니다.
반찬이 어느 하나 모자람 없이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배추동치미도 참 맛있었는데
오픈런해서 그런지 시원하지가 않아서 그게 아쉬웠어요!
추후에 부추전도 부쳐주셨습니다. 부추전은 주방에서 미리 해놓은 전을 주신 게 아니라 막 부친 걸 주셨는데
진짜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돈을 추가해서라도 먹고 싶었지만 전골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참았어요
전골을 끓이면서 반찬을 집어먹다가 보면 이렇게 비빔밥 그릇에 밥을 담아서 주셔요
각 테이블 위에 김가루를 구비해놓으신걸 보니 처음엔 전골식으로 국물위주로 즐기다가
국물이 좀 졸아들면 비벼먹게 끔 할 수 있게 주시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총평! 전체적으로 가게도 깔끔하고 전골 안에 버섯 당면 낙지 등등 재료도 신선했고 맵찔이 남자친구와 매운걸 나름 잘 먹는 저한테도 조금 먹을수록 매콤했지만 칼칼한 국물이 중독성 있었고 살짝 떡볶이 국물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국물이 졸아들면 밥에 김가루 넣고 비벼먹는 것도 참 맛있게 싹싹 먹었습니다
여기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집이었어요 깔끔하게 딱 전골 한 개만 후딱 먹고 싶으시면 추천드리고 전라도 맛집이라고
반찬가짓수 기대하시거나 화려한 생각 하시면서 기대하시고 먹으시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럼 이상 참고하셔서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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