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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일상/여행

대구광역시 1박2일 여행, 찐맛집을 찾아서(솔직후기)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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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여름휴가에 생전 처음 대구를 방문해서
대구 맛집들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후기를 작성하려고 해요
 
여름휴가 전에 같이 가는 지인들과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맛집탐방 여행으로 기준을 잡고 네이버 지도를 펼쳐서 지역별로 둘러보니 대구가 그렇게 맛집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유튜브와 네이버로 검색했을 때 현지인 추천 및 관광객 추천으로 제일 많이 겹치는 맛집 위주로
약 50개 정도 정리했고 거기에서 추리고 추려서 아래의 리스트를 뽑았습니다
 
맛집으로 추천하는 식당들이 너무 많아서 추리는 것만 해도 네 시간은 걸렸던 것 같아요
 

식당 이름추천메뉴위치전화번호
신라식당낙지볶음대구 중구 중앙대로 406-8053-422-3105
단골식당연탄 석쇠 돼지&고추장 불고기대구 북구 칠성시장로7길 9-1 1,2층0507-1320-8349
금와식당칼국수, 돼지수육대구 중구 서성로 30507-1346-5630
수봉반점중화비빔밥, 볶음밥대구 북구 대현남로2길 60053-941-1503
여원찜갈비돼지&소 찜갈비대구 북구 복현로 182-270507-1406-1135
무학골 돼지국밥돼지국밥, 갈비수육대구 동구 신암남로 145 1층053-959-8119
일경식당백반기행세트, 명품순대국밥대구 동구 효목로 28053-753-4778
남산에남산동까스, 타레카츠대구 중구 중앙대로66길 200507-1483-0611
군위식당고기밥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101 중앙상가053-252-1294
제일숯불생막창막창대구 남구 대봉로 180053-473-9292
왕거미식당뭉티기, 오드레기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696-8053-427-6380
과일통에 빠진 돼지들삼겹살 이모카세대구 서구 달서천로57길 3053-359-1095
바뷔치매운참치김밥, 토스트대구 중구 중앙대로81길 1053-431-3303
태산만두비빔군만두, 찐교스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109-32053-424-0449



 
위 리스트를 단톡방에 보내주고 다 같이 만장일치로 동의를 얻은 곳만 다녀왔고,
같이 간 친구들 모두가 대구를 처음 가보기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다른 곳도 더 가보고 싶었습니다만
배의 용량과 시간에 한계가 있어서 아래에 첨부한 맛집들만 타이트하게 다녀왔습니다
 
 
 
 

1. 금와식당
- 주문메뉴 : 냉국수 2개 - 16,000원, 칼국수 2개 - 16,000원, 돼지고기 중 - 33,000원, 맥주 - 4,000원 
- 가게주소 : 대구 중구 서성로 3
- 전화번호 : 0507-1346-5630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00 ~ 오후 9:00

 
외관은 굉장히 정말 로컬 음식집 분위기가 많이 납니다
가게 내부도 크진 않고 오밀조밀하게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었습니다
 
저는 오픈하고 20분 후에 도착해서 그런 건지 평소에 웨이팅이 별로 없는 건지
모르겠지만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굉장히 더운 날씨였는데 내부는 굉장히 시원해서 들어가자마자 너무 좋았어요
 

금와식당 간판
금와식당 외관

 
 
 

금와식당 내부
금와식당 내부

 
냉국수 2, 칼국수 2, 돼지고기 중짜로 시켰습니다
 

메뉴판
메뉴판

 
 

 
제일 먼저 기본 반찬과 함께 돼지고기 냉수육이 나왔습니다
양은 중으로 시켰는데 중이라고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적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 고추, 양파장아찌, 생마늘, 된장, 새우젓, 소금이 나오고요
너무 더운 나머지 맥주도 추가로 한병 시켰습니다 낮술 너무 좋아요
 

돼지고기 냉수육 냉간
돼지고기 냉수육+ 냉간

 
부분 부분 돼지고기 사이에 오도독뼈들이 보이고요 간도 한편에 같이 내어주십니다
오도독뼈와 간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좋았어요
냉수육이라 고기 냄새에 굉장히 예민한 저에게는 편육 먹을 때 나는 돼지 냄새가 살짝 느껴졌고,
냉수육의 고기의 질감은 편육과 다르지만 편육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살짝의 돼지 냄새 때문에 새우젓, 생마늘, 소금과 함께 간을 강하게 해서 먹었습니다
맥주에 먹으니 괜찮더라고요
 

맥주한잔
맥주

 
 
 

돼지고기 마늘 된장 새우젓
냉수육에 마늘 된장 새우젓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는 돼지고기 냉수육보다는 간이 쫀득하고 찰져서 더 맛있었어요
간 먹을 때는 온기가 식기 전 늘 따듯한 채로 먹었는데 차가운 간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꽤 맛있기도 했고요
 

냉 간
차가운 간

 
이어서 냉수육과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냉수육 먼저 나왔을 때 냉수육에서 폴폴 풍기는 고소한 냄새가 참 좋았는데
한입 먹어보니 냉수육이라는 이름과 달리 국물이 굉장히 미지근했고 그래서인지 면발도 탱글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맛을 가지고 맛있다 맛없다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느낌이 안 들었어요
 
그 후 이어서 나온 칼국수는 육수를 우려서 사용하시는 것 같았는데 국물에서 면에서 나는 밀가루 맛이
너무 느껴졌고 면도 너무 익힌 탓인지 씹는 맛이 없고 뚝뚝 끊기는 면발이었습니다
 
국수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 일행 네 명 다 두 국수를 맛본 후
공허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서로 쳐다봤어요
그리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른 거 먹자고 나같이 약속한 듯 빠르게 나왔습니다
가게 나올 때 국수를 너무 남겨서 사장님께 죄송했어요..
 

냉국수
냉국수

 
 
 

칼국수
칼국수

 

금와식당의 결론!(★☆☆☆☆)
대구를 다시 방문하더라도 가진 않을 것 같고, 가격에 비해 양과 퀄리티가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차가운 수육과 차가운 간을 경험해 보는 정도로만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참고하세요!

 
 
 
 
 
 

2. 태산만두
- 주문메뉴 : 찐교스 - 7,000원, 비빔군만두 - 8,000원
- 가게주소 :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109-32
- 전화번호 : 053-424-0449
- 영업시간 : 화,수,목,금,토,일 오전 11:00 ~ 오후 9: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골목길
골목길

 
위치는 골몰 안쪽에 있긴 한데 주차가 조금 힘들 것 같더라고요
다행히 저희는 주차자리가 나와서 운 좋게 바로 주차했습니다
 
간판에는 1972년에 오픈을 했다고 적혀있네요 무려 50년 전통의 만두집입니다!
지인들이 먼저 들어가서 자리를 확인했는데 자리는 만석이였고, 십오 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먹고 갈 거라 기다렸는데 포장손님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가게외관
가게 외관

 
내부는 꽤 큰 편으로 테이블은 11개 정도였고, 주방안쪽에 보이는 선생님들만 6명~7명 정도 계셨어요
판매량이 어마어마한 듯싶어요
 
웨이팅 하는 동안 카운터에 계시는 여자선생님께 메뉴추천을 받았는데
보통 찐교스와 비빔 군만두, 탕수만두를 추천하시더라고요
저희가 광주에서부터 여기를 꼭 오고 싶었다고 했더니 여자선생님께서 멀리서 여기까지 찾아왔다고 고맙다고
하시면서 엄청 친절하게 반겨주시더라고요 먹기 전부터 설레고 좋았습니다
 

가게 내부
가게 내부

 
 
 

메뉴판
태산만두 메뉴판

 
반찬으로는 깍두기, 단무지, 간장을 담아먹을 수 있게 종지그릇도 같이 나옵니다
테이블 한편에는 휴지, 수저통, 간장, 식초, 고춧가루가 각 테이블마다 세팅되어 있습니다
 

깍두기, 단무지, 고추가루를 뿌린 간장
깍두기, 단무지, 고추가루를 뿌린 간장

 
 
 

식기
수저동, 양념장

 
저희가 일차로 금와식당을 갔다가 바로 간 거라 찐교스와 비빔군만두 밖에 시키지 못했는데
다들 너무 아쉬워했어요 라면이랑 쫄면등 같이 곁들여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거든요
 

찐만두(찐교스)
찐만두(찐교스)

 
주문한 지 5분 정도 되었을 때 찐교스가 먼저 나왔습니다 보기에도 굉장히 먹음직스러웠어요
갓 쪄낸 뜨거운 찐만두는 뭐 안 먹어도 대충 맛있을 것 같잖아요
반으로 갈라내서 한입 먹었는데 아삭아삭한 채소식감과 고기맛이 잘 느껴졌어요
만두피도 쫀득했고, 특출 나게 맛있는 맛은 아니었지만 정말 말 그대로 정통 고기만두였습니다
 

만두 속(부추, 양배추,돼지고기 등)
만두 속(부추, 양배추,돼지고기 등)

 
그리고 정확히 5분 뒤에 비빔 군만두가 나왔습니다 같이 곁들여 먹을 국물도 같이 내어주셔요
군만두는 다른 종류의 만두는 아니고 찐교스를 튀긴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빔 군만두
비빔 군만두와 국물

 
 
 

비빔군만두 2
비빔 군만두

 
옆에 양념되어 있는 무침은 콩나물과 양배추, 당근, 깻잎으로 무침을 하셨고
그 위에 케첩도 같이 뿌려져 있습니다.
쫄면에 넣어먹는 양념맛과 비슷했어요 저 무침을 만두와 같이 싸 먹으니또 새콤해서 맛있더라고요
 
저는 확실히 찐교스보단 군만두가 더 맛있었어요
제가 원래 만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예전에 고기 누린내가 나는 찐만두를 먹고
기억이 좋지 않아 스무 살 중반까지도 만두를 안 먹었다가
어느 날 비비고 매운 왕교자를 튀겨먹은 후로 냉동식품인데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서
만두에 대한 무서움이 없어져 그 이후론 어느 정도 만두를 다시 즐기기 시작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도 만두류 중에서는 군만두 종류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여기 만두도 저의 취향에는 군만두가 일등이었고요!
 

양념 무침과 비빔군만두
양념 무침과 비빔군만두

 
 
 

양념무침
양념 무침(콩나물, 깻잎, 양배추)

 

태산만두의 결론!(★★★☆☆)
대구를 다시 간다면 일부러 찾아가진 않겠지만 근처 지나가게 된다면 포장해서 먹을 것 같아요
색다른 만두의 맛은 아니었지만 속이 꽉 차있는 기본 정통 만두를 드시고 싶으면 추천드려요!

 
 
 
 
 
 
대구광역시 1박2일 여행, 찐맛집을 찾아서(솔직 후기)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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