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 근래 거의 맛집 탐방 리뷰만 올렸어서 오랜만에 대충 일상 끄적여 보려고 왔어요 일기장처럼!
저번주에 제가 다니는 헬스장이 공사 때문에 일주일 가량 문을 닫았었는데
진짜 운동을 못해서 그런지 뭐 때문인지 딱 헬스 못하게 된 지 이틀 만에 목이랑 어깨에 담이 엄청 세게 와서
진짜 너무 스트레스받았거든요 무튼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요일 드! 디! 어! 헬스장 갔어요
아침 여섯 시인가 일어나서 닭가슴살 도시락 싸고 샤워하고 준비하고 택시 타고 헬스장 도착하니 일곱 시 반이더라고요
하체 한 시간 반 완료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해서 힘들게 하고 싶은 맘에 쉬는 시간 타이트하게 했더니
현기증 + 속울렁 올라왔지만 다 끝나고 나니 매우 상쾌했습니다 행복해..
그리고 회사 출근하고 도시락 먹고 점심 먹고 퇴근하고 나서 집에 와서 혼자 저녁에 보쌈 정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배달 먹고 일찍 잤어요 왜냐하면! 토요일에 친구 커플 이사하는 거 도와주기로 했거든요
오전부터 이사했는데 역시 이사는 정말 힘들어요 짐도 많기도 했는데 옷정리 하는 게 진짜 더 힘들었어요..
그래도 용돈 벌었다고요! 캡모자 뒤로 돌려쓰고 오만 원짜리 모자에 꽂아놓고 정리다가 힘들 때마다 거울 봤음
역시 금융치료 짜릿해,,
그리고 제가 이사 도와주고 싶었던 이유들 중 하나로 꼽히는 이사 하면서 짜장면 먹기! 이거 꼭 하고 싶었어요
원래 제가 짜장면보다 짬뽕 파인데 요즘 짜장면에 조금 관심이 생겼거든요
친구가 시켜준 중국집은 광주 광산구 운남동에 위치한 아이차오라는 중국집입니다 배달 전문점이에요
메뉴가 계란을 품은 불해물 왕짜장이었는데 매운 거 좋아하는 저는 꽤 맛있게 먹었어요
탕수육도 고기에서도 냄새 안 나고 맛있었어요 옛날 탕수육 느낌 저는 찹쌀 탕수육보단 무조건 옛날 탕수육이거든요
양도 많아서 절반은 남긴 거 같아요 무튼 점심도 잘 먹고 남은 이삿짐 정리까지 완료!
그리고 저녁도 여기서 먹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와서 다 같이 집들이까지 해버리기로 했거든요
정리하고 누워서 좀 쉬다가 샤워하고 머리 말리고 좀 있으니까 한두 명씩 오더라고요
역시 이사하는 날엔 배달이지 닭볶음탕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감자가 진짜 맛있었어요
그리고 집주인이 만들어준 김치찌개씨.. 이게 이날의 MVP였어요 진짜 최고 진짜 맛있었음
김사장씨 또 해줘라 친구들끼리 놀러 갈 때 보통 요리하면 제가 주로 하는데
이 친구랑 가면 믿고 내버려 둡니다 믿음직스러..
그리고 원래 이날 냉장고도 들어왔어야 하는데 냉장고 배송이 안 돼서
애들이 싱크대에다가 얼음이랑 물 채워가지고 해 놨어요 기특해 인원은 총 여덟 명이었습니다
이렇게 먹다가 후에 피자랑 치킨도 시켰는데 그 후로 잘 기억이 안 나요
일어나 보니까 친구네 집 손님방에서 눈을 떴어요
진짜 머리 깨지는 줄 알았어요 오랜만에 느껴보는 머리가 깨질 것 같은 숙취..
원래 맨날 속이 안 좋은 숙취였는데 애들도 다 상태가 말이 아니었어요
다 같이 나와서 친구집 앞 김가네에서 계란라면으로 해장했습니다
이후로도 친구집에서 더 쉬고 놀다가 집 가서 빨래하고 뻗었어요
주말은 늘 순삭이지만 이래서 더 주말 하루하루가 재밌나 봐요 그럼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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